이쁜데 빠릿한 8k 자석축 키보드
바밀로의 야심찬 8K 자석축 키보드
바밀로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아마 많은 분이 예쁜 키캡, 탄탄한 하우징, 그리고 균형 잡힌 스테빌이 적용된 키보드를 떠올리실 겁니다. 바밀로는 오래전부터 사무용 키보드로 명성을 쌓아왔습니다. 깔끔한 디자인과 편안한 타건감 덕분에 업무 환경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죠. 그러나 게이밍 키보드 시장에서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바밀로가 선보인 신제품은 이와 같은 평가를 완전히 뒤엎을 정도로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바밀로 특유의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최신 게이밍 트렌드인 8K 폴링레이트와 자석축 기술을 적용한 'MUSE65 HE' 키보드는 게이밍 키보드로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였습니다.
이 키보드는 단순히 성능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바밀로만의 아이덴티티를 잃지 않았습니다. 키캡의 세련된 색상 조합과 고급스러운 마감, 그리고 하우징의 견고함과 안정감은 타사 제품과 차별화된 장점입니다. 바밀로는 타건감을 충족시키기 위해 스테빌라이저와 스위치의 튜닝에도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결과적으로, 바밀로는 사무용뿐만 아니라 게이밍에서도 뛰어난 키보드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1. 구성품
MUSE 65 HE의 구성품은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키보드 본체와 고품질 USB-C 케이블, 키캡 리무버, 그리고 간단한 사용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불필요한 요소를 배제하고, 꼭 필요한 것들만 담아내어 실용성을 극대화했습니다. 먼저, 제품 박스는 상당히 튼튼하게 제작되어 고급스러운 인상을 주었습니다. 단순히 보호 역할을 넘어, 제품의 퀄리티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죠. 케이블은 단단한 느낌을 주며, 내구성 면에서 오래 쓸 수 있겠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설명서는 중국어와 영어로 제공되었습니다.
2. 특징
바밀로의 디자인
MUSE 65 HE의 디자인이 너무 좋았습니다. 원래도 디자인에 강한 회사였지만, 이번에는 그 기대를 한층 더 뛰어넘었습니다. 또한 알루미늄 하우징은 마감이 완벽하고, 견고함과 고급스러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제품입니다. 흠잡을 데 없는 마감과 세련된 디자인이 마치 "우리는 키보드를 예술로 만든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키캡의 품질 또한 탁월합니다. 키캡의 높이는 체리 프로파일이며 PBT 재질의 염료 승화 형식이였습니다. 촉감이 너무 부드러워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키보드 뒷면의 디자인을 너무 잘 뽑았다 생각이 듭니다. 투명한 아크릴 안에 담긴 예쁜 그림은 시각적인 만족감 주어 만족도가 상당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키보드를 넘어 하나의 인테리어라는 느낌이였습니다.
다른 이미지들도 정말 예쁘네요.
[공식 홈페이지]
https://varmilo.com/products/muse65?srsltid=AfmBOoqpnmRmHAaquVqPwkwimK8UA_62RS8NBrUrAzvXNmZgaTL9MBNW
무난한 폼떡
MUSE 65 HE는 두 개의 고무 패드와 그 사이에 위치한 알루미늄 플레이트, 그리고 실리콘 시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요즘 인기 있는 독거미나 레이니와 같은 고급 키보드에서도 이와 같은 구성이 기본적으로 적용되고 있죠. 이러한 설계 덕분에 통울림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키보드의 전체적인 소리 품질이 매우 깔끔하게 유지됩니다. 특히, 스테빌라이저(스테빌) 부분은 상당히 안정적으로 잡혀 있어 타건 시 흔들림이나 잡음 없이 일관된 타건감을 제공합니다. 이제는 이 가격대에서 이러한 품질이 거의 당연하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소프트웨어
MUSE 65 HE의 소프트웨어는 정말 잘 만들어졌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다른 키보드 제조사들도 본받았으면 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습니다.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는데, 이 기능들을 하나씩 살펴보면, 사용자가 얼마나 편리하게 키보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키맵핑과 매크로 설정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각 키의 백라이트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옵션은 물론, 타이핑 습관에 따라 반응 속도를 조정할 수 있는 세부 설정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프로파일 관리 기능도 있어, 여러 가지 설정을 저장해 두고 상황에 맞게 빠르게 전환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또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덕분에 복잡한 기능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간단하게 키보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키보드 제조사들이 이런 높은 수준 소프트웨어를 도입했으면 합니다.
키 매핑 및 레이어 설정입니다.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라 설정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백라이트 및 매크로 설정이 가능하며, 시간 간격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특히, 매크로 기능에서 시간 간격을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은 다른 키보드에서는 보기 드문 장점입니다.
디바운스 레벨, 폴링 레이트, 그리고 키보드 모드 설정이 가능합니다. 디바운스 시간을 너무 짧게 설정하면 키 입력이 제대로 등록되지 않을 수 있으며, 반대로 너무 길게 설정하면 입력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키보드 모드에는 기본 모드와 타키온 모드가 있습니다. 타키온 모드는 입력 딜레이를 줄여 더 빠른 반응 속도를 제공합니다.
<추천 모드>
Debound Level : Low
Report Rate : 8000hz
Keyboard Mode : Tachyon Mode
레피트 트리거
자석축 키보드의 핵심은 정밀한 입력 감도와 사용자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최근 많은 자석축 키보드가 출시되면서, 각 제조사별로 레피드 트리거 설정 기능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바밀로의 소프트웨어는 다른 회사의 소프트웨어보다 더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사용자는 키보드 레이아웃에서 각 키별로 설정된 값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기능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Trip Dynamics - 막대를 통해 키를 누르는 지점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입력의 미세 조정이 가능합니다.
- Actuation, Dead Zone - 위 그림에서 0.1로 설정되어 있고 위의 값은 0, 아래의 값은 0.1로 되어 있습니다.
즉, 0.1mm 까지는 데드존이며 0mm 아래로 움직이거나 0.1mm 위로 움직이면 떼었다고 인식하는것입니다.
쉽게 말해, 키보드를 눌렀다가 떼는 지점을 감지하는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 Sensitivity - 민감도이며, 키가 리셋되기 위해 필요한 스트로크 지점입니다.
- Press - 키가 아직 트리거되지 않았을 경우, 지정된 거리까지 누르면 트리거가 됩니다.
- Release - 키가 트리거된 상태에서 지정된 거리만큼 키가 해제되면 트리거가 해제됩니다.
- Full Stroke rapid Trigger - 키를 빠르게 연속적으로 누를 때, 키가 처음 눌려진 후 다시 활성화될 때까지의 반응성을 설정하는 기능입니다.
Muse 65 HE는 바텀 데드존을 0.1mm로 세팅이 가능하다는게 다른 자석축 키보드에 비해 큰 장점인거 같습니다.
<발로란트 추천 세팅>
발로란트 유저들은 다른 키들은 설정 안하더라도 wasd 만큼은 이렇게 설정 해주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Dead Zone - 0.1mm / up 0mm / down 0.1mm
Sensitivity - 0.1mm
Full Stroke rapid trigger - ON
Bottom Protect - ON
3. 총평
- 10만원대 디자인, 하우징, 성능 다 잡은 8k 자석축 키보드
- 소프트웨어로 매크로, 키 매핑 등 다양한 기능
- 8k, 타키온 모드, 저지연 모드 지원
- 통울림이 거의 없음
- 무난한 키감
- 바밀로 감성
- 풍부한 RGB
다른 자석축 키보드들에 비해 성능이 뒤지지 않으며,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자석축 키보드 중에서도 가장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과 성능 모두를 중요시하는 저에게는 완벽하게 만족스러운 제품이어서 100점을 주고 싶습니다. 다만, 키보드 자체의 높이가 다소 있어 장시간 사용 시 손목에 부담이 될 수 있으니, 팜레스트를 함께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른 자석축 키보드보다 저렴한 가격의 8k 및 자석축 키보드를 원한다면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타건 영상으로 마무리를 짓겠습니다.
이 제품은 HiFiGo로 부터 리뷰를 위해 제공받았습니다.
어떠한 간섭없이 오직 저의 주관적 평가만이 들어갔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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