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음향

기본기가 중요하다 : Juzear DEFIANT 유선 이어폰

paskmio23 2025. 4. 26. 16:58

모든 장르를 소화하는 가성비 엔트리 IEM

 

 

Juzear DEFIANT의 패키지
 
 

Juzear의 육각형 엔트리 이어폰

 

중국의 하이파이 IEM 전문 브랜드인 Juzear는 Butterfly 61t, Dragonfly 81t 등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점차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주로 중급 라인업 제품을 선보였던 Juzear가 이번에는 가성비 중심의 육각형 밸런스를 갖춘 엔트리급 IEM, Juzear Defiant를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1개의 다이나믹 드라이버(1DD)와 3개의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3BA) 구성을 통해 자연스러운 음색을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특정 주파수 대역을 강조하지 않고 전 대역에 걸쳐 균형 잡힌 사운드를 제공하여, 올라운더 성향의 제품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1. 구성품

깔끔한 블랙 박스
이어폰 케이스(가죽), 케이블, 굿즈(키링?), 천, 6쌍의 이어팁, 4.4mm 단자
 
다수의 이어팁
0.78mm  2pin  유닛

Defiant의 구성품은 첫 인상부터 매우 직관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깔끔한 블랙 박스를 열면, 가장 먼저 Juzear 로고가 새겨진 고급스러운 가죽 케이스가 눈에 띕니다. 가죽의 질감은 부드럽고 탄탄하여 퀄리티가 아주 높았습니다.

가죽 케이스를 열어보면, 6쌍의 이어팁과 함께 4.4mm 단자가 함께 제공됩니다. Defiant는 엔트리급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3.5mm와 4.4mm 단자 모두를 지원합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선택의 폭을 넓혀준 점이 좋습니다. 참고로, 1~2m 길이의 이어폰 케이블에서는 3.5mm와 4.4mm 단자 간의 음질 차이를 체감하기 매우 어려운 편입니다. 헤드폰처럼 대형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다소 차이를 느낄 수 있지만, 소형 이어폰에서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결국, 본인의 취향이나 연결 환경에 따라 편하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또한, Defiant는 6N SPOCC+SCCW 와이어 코어를 사용한 FLARE IEM 업그레이드 케이블을 기본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케이블은 0.78mm 2핀 커넥터를 채택했으며, 3.5mm와 4.4mm 단자를 교체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케이블은 알루미늄 소재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전체적으로 세련된 실버 톤의 느낌을 전달합니다. 단단하면서도 유연성이 적당해 휴대성과 실용성 모두를 만족시켰습니다.

이어팁 구성도 알차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총 6쌍이 제공되며, 이 중 1쌍은 메모리폼, 나머지 5쌍은 실리콘 팁입니다. 각각 다른 타입의 팁으로 청취해본 결과, 기본적인 음에는 큰 변동이 없었으며, 착용감 정도의 차이만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Defiant의 구성품은 가격대를 고려할 때 기대 이상으로 충실하며, 편의성까지 고려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구성품 하나하나에서 브랜드의 세심한 신경이 느껴지는 제품입니다.

[스펙]

드라이버
1DD+3BA
임피던스
32Ω
감도
109dB士1dB
주파수 응답
20Hz-20kHz
케이블 커넥터
2Pin (0.78mm)
케이블 길이
1.2m
THD+N
≤0.8%

 

2. 특징

쉘 디자인

Defiant의 유닛
Juzear 81t와 61t 디자인 비교

Juzear는 고정밀 DLP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Defiant를 개발했습니다. 쉘은 피부 친화적인 고품질 레진 소재로 제작되어, 인체공학적인 설계와 함께 뛰어난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착용해보니 귀에 자연스럽게 밀착되면서도 아주 가벼워 편안한 느낌이였습니다.

또한, 페이스플레이트는 CNC 밀링 가공을 통해 정밀하게 제작되었으며, 여기에 니켈 메탈 장식이 더해져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완성했습니다. 실물은 사진보다 더욱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입니다.

4개의 드라이버의 음 밸런스

Defiant의 핵심 기술
 

1DD + 3BA 하이브리드 구조

CCP III 다이내믹 드라이버 (1DD)

  • 3세대 카본-PU 복합 진동판, 대형 보이스코일, 네오디뮴 자석 사용
  • 깊고 정확한 저역 재생을 위해 튜닝

Custom High-Frequency BA (고음 BA 드라이버)

  • 고해상도, 선명한 고음을 위한 맞춤형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
  • 맑고 투명한 고음역대 표현

New Architecture Mid-Frequency BA (중음 BA 드라이버)

  • 새롭게 설계된 중음역대 전용 BA 드라이버
  • 풍부하고 선명한 중음역대

Triple-Path Fully Damped Acoustic Duct

  • 3개의 경로로 분산된 음향 덕트 시스템
  • 왜곡을 줄이고, 사운드스테이지를 넓히며, 더 몰입감 있는 사운드 구현
  • 각 경로는 맞춤형 댐핑으로 조율

Fish-Mouth Structure

  • 일체형 음향 덕트와 노즐 디자인으로 소리의 효율을 극대화

Pressure Balance System

  • 미세한 구멍의 압력 밸런싱 시스템으로 장시간 착용 시에도 편안함

PCB 크로스오버 회로

  • 금도금 부품과 고내성 회로 사용으로 내구성 향상

Defiant는 Harman 2019 타겟에 충실하면서도, 저역과 고역에 적당한 개성을 부여한 튜닝입니다. 전체적으로 밸런스 + U자형 튜닝으로 올라운드 튜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음악의 장르를 크게 가리지 않고 기본에 충실한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음>

  • 깊고 밀도감이 있으며, 양이 과하지 않아 중음역대를 침범하지 않음
  • 분리도가 뛰어나고, 적당한 펀치감

<중음>

  • 악기와 보컬이 선명하고 균형감 있게 배치
  • 보컬은 앞으로로 나와있으며, 악기나 보컬의 밀도감이 좋고 표현력 훌륭
  • 다만 악기의 미세한 디테일에서는 약간 아쉬움
  • 남녀 보컬 모두 무난하게 소화한다.

<고음>

  • 거칠거나 피로감을 주지 않으며, 치찰음이 없음
  • 적당한 선명도와 해상도
  • 다만 고음 위주의 곡에서는 약간 고음의 양이 부족하게 느껴짐

3. 총평

 

  • 니켈 장식으로 한층 멋부린 쉘 디자인
  • 오랜 시간 착용해도 편안한 새로운 쉘
  • 저음의 깊은 밀도감과 적당한 펀치감
  • 악기의 표현력과 분리감이 탁월하며, 과한 자극없이 자연스러운 음
  • 부드럽게 뻗어 나가는 고음
  • 치찰음 없는 선명한 고음
  • 모든 장르를 소화하는 기본에 충실한 제품

이 가격대에서 경쟁자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주었습니다. 네오미듐 자석을 갖춘 10mm 1DD와 3BA 하이브리드가 뿜어내는 균형 잡힌 음이 매력적이였습니다. 저음은 깊지만 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오는 중음과 부드러운 고음은 장시간 청취에도 피로감을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착용감이 편안한 레진 쉘과 퀄리티 높은 케이블, 그 외의 구성품은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다만 고음위주와 악기의 섬세한 디테일을 원하는 분은 아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10만 원대 초중반이라는 가격을 감안하면 ‘균형과 재미’를 동시에 잡은 완성도 높은 엔트리 IEM이라 생각합니다.

"기본기가 아주 강한 밸런스형 엔트리 IEM"


이 제품은 HiFiGo로 부터 리뷰를 위해 제공받았습니다.

어떠한 간섭없이 오직 저의 주관적 평가만이 들어갔음을 알립니다.


 

 

 

JUZEAR x Z 리뷰 Defiant 1DD+3BA 하이브리드 이어폰형 이어폰 3.5+4.4mm 교체 가능 플러그 케이블이 포함

Smarter Shopping, Better Living! Aliexpress.com

ko.aliex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