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HiFiGo로 부터 리뷰를 위해 제공받았습니다.
어떠한 간섭없이 오직 저의 주관적 평가만이 들어갔음을 알립니다.
우아한 잠자리의 힘찬 날개짓
잠자리의 우아함을 담은 새로운 Hi-Fi 경험
HiFi 시장에서 탄탄한 명성을 쌓아온 Juzear는 고해상도 IEM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왔습니다. 특히, 1DD와 6BA 드라이버를 탑재한 Butterfly 61T는 출시 이후 좋은 성능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Juzear의 기술력을 입증했었습니다. 이번에는 그 명성을 이은 새로운 모델 Dragonfly 81T를 선보이며, 또 한 번 뛰어난 기술력과 섬세한 디테일로 관심을 받았습니다.
과거 Butterfly 61T 리뷰 당시, 공간감과 해상력, 그리고 풍부한 저음이 가격대를 넘어선 수준이라고 느꼈던 기억납니다. 이러한 경험 덕분에 Dragonfly 81T에 대한 기대감도 클 수밖에 없었는데, Juzear는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Dragonfly 81T는 한쪽 유닛에 9개의 드라이버를 탑재했으며, 새롭게 개발된 2세대 10mm 1DD와 8BA 드라이버를 결합해 최고의 음을 제공합니다. 또한, 미세 공기압 통풍 시스템, CNC 가공 패널, 금도금 FPC 크로스오버 보드, DLP 고정밀 3D 프린팅 기술, 고내구성 수지 등 최신 기술을 집약해 완성도를 끌어올렸습니다.
Butterfly 61T의 성공적인 포뮬러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기존 시그니처를 침범하지 않고 디테일을 더욱 섬세하게 다듬은 점이 돋보입니다. 디자인 면에서도 Dragonfly 81T는 한층 더 세련된 모습이였습니다. 다채로운 목재 페이스 커버와 황금색 프레임의 조화는 햇빛 아래 반짝이는 잠자리 날개를 연상시키며, 고급스러운 시각적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이러한 디자인 요소들은 Butterfly 61T의 스타일에서 한 걸음 더 진화한 모습으로, Dragonfly 81T의 독창성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이제, Dragonfly 81T가 선사하는 음과 고유한 특징을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구성품
Dragonfly 81T의 구성품은 간결했습니다. 유닛 본체와 파우치, 설명서, 보증서, 극세사 수건, 다양한 이어팁, 그리고 3.5mm 또는 4.4mm 단자가 제공됩니다. 이어팁은 Soft Spring 실리콘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케이블은 18AWG 멀티 코어 6N 실버 도금 무산소 구리(OFC)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고품질 코어 소재는 신호 전송을 원활하게 하고 내부 저항을 낮춰줍니다.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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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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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D+8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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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피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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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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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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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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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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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Hz-20k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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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커넥터 및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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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in (0.78mm) / 1.2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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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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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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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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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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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특징
리드 파이프 디자인, 이어팁
Dragonfly 81T는 부드러운 리드파이프 설계를 적용하여 음향 전송 효율을 개선함으로써 오디오 정보를 더 명확하게 전달합니다. 주파수 응답을 균형 있게 조정하여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음질을 제공하며, 고조파 왜곡을 줄여 음질의 선명도와 순도를 유지하여 청취 경험을 더욱 즐겁게 만듭니다. 또한, 사운드 필드 성능을 강화해 실제 라이브 공연 현장에 있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청각 경험을 선사하고, 음원 위치 효과를 최적화하여 소리를 더욱 명확하게 전달하며 서라운드 사운드의 현실감을 높였습니다.
리드 파이프 설계는 제작 경험이나 노하우가 부족할 경우 음의 왜곡이나 반사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Juzear는 정교한 설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훌륭한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올바른 설계를 통해 이러한 기술이 효과적으로 구현된다면, 리드 파이프는 이어폰의 핵심 경쟁 요소로 자리 잡을 잠재력이 있다 생각합니다.
이어팁으로는 부드러운 스프링 실리콘을 제공합니다.
이어팁은 크기 및 종류 별로 총 7쌍이 제공되며, 메모리폼 팁, 밸런스 팁, 그리고 소프트 스프링 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모리폼 팁은 항상 기본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지만, 특유의 촉감 때문에 개인적으로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음을 제공하기 때문에 관리에 자신 있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밸런스 팁(검정색)은 이름 그대로 모든 면에서 균형 잡힌 소리를 들려줍니다. 특정 주파수 대역이 두드러지지 않고, 이어폰의 특색을 해치지 않습니다.
소프트 스프링 팁은 크기별로 다른 색상으로 제공되지만, 기본적인 스펙은 동일합니다. 이 팁은 베이스를 약간 줄이고 중음을 강조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파란색의 큰 이어팁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가장 울림이 깊고 잔향이 깊었습니다. 거거익선..?
9개의 드라이버의 표현력
Dragonfly 81T는 9개의 드라이버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구성이 특징입니다. 새롭게 개발된 10mm 2세대 1DD와 8BA가 결합되어 있으며, 정밀하게 설계된 전자 및 물리적 크로스오버 시스템이 적용되었습니다. 크로스오버는 완벽한 어쿠스틱 튜브와 금도금 전자 크로스오버 보드로 구성되어 각 드라이버가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돕습니다.
10mm 1DD는 깊고 확장된 저음과 깨끗한 저음을 제공하며, 4BA는 자연스럽고 정확한 중음역대를 구현합니다. 여기에 추가된 4BA는 선명하고 확장된 고음역대를 표현하여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사운드를 완성합니다.
이어폰의 쉘은 고정밀 DLP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되었으며, 고품질 수지 소재를 사용하여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한 착용감이였습니다. 요즘은 대부분의 이어폰이 DLP 3D 프린팅이라 신기합니다.
하만타겟 2019와 비교
전반적으로 Harman 2019 Target에 근접한 튜닝을 기반으로 하며, 고음역대가 강조된 U자형 사운드 성향을 보여줍니다. 그래프는 좌우 채널 간의 높은 일관성을 나타내며, 주파수 응답이 거의 동일하게 유지되어 음의 분리감과 표현력이 안정적입니다.
<저음>
전반적으로 저음은 깔끔하며 펀치감이 강하지는 않지만 균형 잡힌 중립적인 성향을 보여줍니다. 풍부하고 밀도 있는 저음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는 다소 아쉽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중음>
여성 보컬은 활기차고 선명하며, 치찰음 없이 부드러운 음입니다. 상위 중음역대는 날카롭지 않으면서도 적절한 확장감을 유지해 깔끔한 표현력을 자랑합니다. 악기의 디테일과 분리감이 뛰어나며, 중음이 강조된 음입니다. 다만, 중저음의 다소 얇은 응답으로 인해 남성 보컬의 깊이가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고음>
고음은 경쾌하면서도 확장감이 뛰어나며, 탁월한 공간감을 제공합니다. 악기의 분리도와 표현력은 흠잡을 데 없이 생동감 넘치며, 전체적으로 높은 퀄리티 였습니다.
Dragonfly 81T 와 Butterfly 61T 비교
Dragonfly 81T와 비교했을 때, 두 모델이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다는 점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Butterfly 61T는 저음의 양이 풍부하고 밀도감 있지만, 음의 분리력에서는 Dragonfly 81T가 더 나았습니다.
Dragonfly 81T는 고음을 강조하여 밝고 선명한 음인 반면, Butterfly 61T는 고음을 다소 억제하여 장시간 청취 시 피로감이 덜합니다.
두 모델 모두 공간감과 해상력이 뛰어나며, 단순히 어느 한쪽이 더 좋다고 하기보다는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게 구분되었습니다.
3. 총평
- 통풍 구조로 인한 이압 감소
- 오랜 시간 착용해도 편안한 새로운 쉘
- 저음의 양이 아쉬우나, 중 고음의 표현력, 분리도, 확장감이 아주 좋음
- 여성 보컬의 노래에 특화
- 치찰음 없는 선명한 고음
기존 Butterfly 61T와 비교했을 때 저음의 양은 다소 부족할 수 있지만, 고음의 선명함과 확장성, 중음의 표현력은 훌륭했습니다. 특히, 고음을 강조한 튜닝은 밝고 생동감 있는 사운드를 선호하는 분에게 적합하며, 여성 보컬이나 고음역대의 악기를 선호하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 잠자리의 작은 날개짓이 태풍을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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