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M 및 때려박는 저음 노래에 특화
EDM 및 힙합에 정말 좋은 이어폰
NiceHCK는 NX7으로 이미 한국에서 잘 알려진 이어폰 브랜드입니다. 배틀그라운드 유저들 사이에서는 NX7이 필수품처럼 자리 잡을 정도로 사랑받았으며, 사운드 플레이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러한 NX7의 후속작인 NX8이 새롭게 출시되었습니다.
NX8은 1DD + 6BA + 1PZT(피에조 드라이버)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이어폰입니다. 눈에 띄는 점은 고음역대의 섬세한 표현을 강화하는 피에조 일렉트릭 드라이버(PZT)의 채택입니다. 이 드라이버는 IEM에서는 흔히 사용되지 않지만, NX8은 이를 통해 고음 표현력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또한 NX8은 성운을 연상시키는 독창적인 디자인의 페이스 커버, NiceHCK에서 자체 제작한 고품질 이어팁, 그리고 마감새 좋은 가죽 케이스를 포함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지금부터 NX8에 대해 상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구성품
최근 언박싱한 이어폰 중 가장 풍성한 구성품을 자랑하는 제품이었습니다. 가죽 케이스, 6쌍의 이어팁, 케이블, 타이, 브러쉬, 여분의 노즐 등 다양한 구성품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가죽 케이스는 인상적이었는데, 199달러 가격대에서 가죽 케이스를 제공하는 이어폰은 보기 드물기 때문입니다.
케이블은 고순도 OCC와 은도금이 혼합된 고품질 표준 케이블로, 0.78mm 2핀 분리형 커넥터를 채택하고 있으며, 3.5mm 또는 4.4mm 플러그 중 선택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노즐의 교체는 매우 간단하였습니다.
케이블은 두껍지 않고 유연성이 좋아 휴대하기 편리했습니다.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디자인이나 구성에서 약간 애플 감성을 참고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스펙]
드라이버
|
1DD+6BA+1PZT
|
임피던스
|
19Ω
|
감도
|
111dB/mW
|
주파수 응답
|
20Hz-30kHz
|
케이블 커넥터
|
2Pin (0.78mm)
|
케이블 길이
|
1.5m
|
무게
|
총 12g
|
2. 특징
디자인 및 이어팁
NX8의 시그니처는 성운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깊고 어두운 성운의 표현이 탁월하여, 가만히 보고 있으면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봐온 이어폰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디자인으로,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이 어두운 편이라 사진으로는 담아내기 어려운 점이 아쉽습니다.
프레임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으며, NX8이라는 네이밍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또한, 고품질 레진 소재를 활용해 3D 프린트로 제작되었고, 장시간 착용 시에도 불편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어팁은 총 6쌍이 제공됩니다. 이 중 3쌍은 NiceHCK C04, 나머지 3쌍은 NiceHCK 07 모델입니다. C04는 공간감이 약간 더 넓어지고 차음성이 조금 더 우수하지만, 다소 끈적거릴 수 있습니다. 음질의 차이는 거의 없으므로 착용감을 기준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8개의 드라이버의 표현력
NX8은 균형 잡힌 튜닝으로 드라이버 간 음의 연결이 더 자연스러워지고 보컬과 고음 영역이 부드러워졌습니다.
전반적으로 Harman 2019 Target에 근접한 튜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저음역대 (20Hz ~ 200Hz): 그래프에서 저음역대는 Harman Target 곡선보다 약간 높게 튀어나와 있습니다. 이는 저음이 강조된 튜닝입니다.
- 중음역대 (300Hz ~ 2kHz): 중저음(200Hz - 500Hz)에서는 약간 완만한 하강을 보이지만, Harman Target과 유사한 패턴을 따르고 있습니다. 중음(500Hz - 2kHz)은 비교적 평탄하게 유지되어 보컬이나 악기 소리를 자연스럽습니다.
- 고음역대 (2kHz 이상): 2kHz 이상에서는 대체로 Harman Target을 따라가지만, 5kHz 부근에서 약간의 피크가 나타납니다. 일부 고음이 강조되어 디테일이 부각될 수 있으나, 청감에 따라 다소 날카롭게 느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10kHz 이상 초고음 대역에서는 약간의 롤오프가 보입니다. 이는 부드러운 고음을 만들어 청취 피로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 좌우 편향 : 좌(L)와 우(R) 채널의 응답 곡선은 대부분 일치하지만, 5kHz 부근에서 미세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양쪽 드라이버의 미세한 차이에 기인할 수 있지만, 실제 청감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저음>
- 풍부하면서 높은 밀도
- EDM, 힙합과 같은 저음 중심의 장르에서 상당한 펀치감
- 저음이 전체 사운드에 따뜻함을 더하면서도, 흐릿하거나 붕뜬 느낌이 없습니다
<중음>
- 따뜻하면서도 명확한 음
- 다만 중음의 풍부함과 밀도가 아쉽다
- 적당한 공간감과 표현력
- 보컬이 뒤쪽에 위치해 곡 전체에서 두드러지기보다는 배경에 가까운 느낌
- 여성 보컬이 고음으로 올라갈수록 섬세하게 표현되며, 피에조 드라이버 특유의 깔끔한 트레블 덕분에 지나치게 샤프하거나 날카롭지 않습니다
<고음>
- 고음은 부드럽고 균형 잡혀 있으며 자극적이지 않아 피로감이 덜 해 장시간 청취에 적합
- 훌륭한 분리감
- 피에조 드라이버의 독특한 특성 덕분에 고음이 깔끔하지만, 일부는 인위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 밀도가 높지만, 더 세밀한 디테일이 살짝 아쉬움
- 초고음 부분에서 음의 이탈 및 치찰음 발생
3. 총평
- 은하의 깊이가 느껴지는 성운 디자인
- 고품질의 이어팁
- 오랜 시간 착용해도 편안한 쉘
- 전체적으로 따뜻한 음색
- 저음의 펀치감 훌륭
- PZT 드라이버가 선사하는 새로운 고음의 세계
- 약간의 치찰음
- EDM, 힙합 및 랩을 자주 듣는다면
전체적으로 따뜻한 웜톤 기반의 사운드를 제공하며, 색다른 고음의 경험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입니다. PZT 드라이버를 통해 독특하고 신선한 텍스처를 경험할 수 있지만, 해당 드라이버의 음색을 더욱 자연스럽게 중화하려면 DAC/AMP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DM 및 힙합 최적화 이어폰"
이 제품은 HiFiGo로 부터 리뷰를 위해 제공받았습니다.
어떠한 간섭없이 오직 저의 주관적 평가만이 들어갔음을 알립니다.
<공식 사이트 및 판매 사이트>
'리뷰 > 음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아하지만 묵직한 음 : Juzear Dragonfly 81T 유선 이어폰 (1) | 2024.12.04 |
---|---|
2024 GOAT : AFUL Performer 5+2 유선 이어폰 (0) | 2024.11.11 |
기본기 있는 엔트리 : Kefine Klean DLC 유선 이어폰 (0) | 2024.11.03 |
나비처럼 : JUZEAR Butterfly 61T 유선 이어폰 (5) | 2024.10.21 |
블루투스 진공관 DAC/AMP : MUSEHIFI M5 ULTRA (7) | 2024.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