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음향

따뜻하고 강렬한 사운드의 조화 : DUNU x GIZAUDIO DAVINCI 유선 이어폰

paskmio23 2024. 9. 15. 02:44

고음이 피로하지 않고, 저~중음역대의 밀도가 상당하다.


DUNU x GIZAUDIO DAVINCI 이어폰의 패키지 ​
 

DUNU x GIZAUDIO 콜라보

 

다빈치 이어폰은 음향기기 브랜드 DUNU와 리뷰 채널인 Gizaudio의 협업으로 탄생한 제품입니다. DUNU는 중국의 오디오 브랜드로, 이어폰과 헤드폰을 포함한 음향 기기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회사입니다. DUNU는 교체형 단자 플러그 옵션을 갖춘 여러가지 고품질 케이블을 설계했습니다. 또한 ECLIPSE 드라이버 기술과 Quick-Switch 모듈형 플러그 기술을 포함한 여러 기술을 특허로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을 음향 기기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Gizaudio의 세 번째 콜라보 작품으로, 다빈치 이어폰은 강력하고 묵직함 그리고 특별함을 담아내고자 하는 의도로 지어졌습니다. 사전 예약에서 1,000대가 판매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으며, 특히 일본 아마존에서는 이어폰 부분 1위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었습니다. 출시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던 이 이어폰은 어떻게 1등을 하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Gizauio 유튜브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M5OmjbTppWw&ab_channel=Gizaudio ​

 

1. 구성품

패키징이 고급집니다. 역시 고가의 이어폰입니다.
파우치의 질감이 가죽과 비슷합니다. 상당히 단단합니다.
 
보증서, 설명서, 케이블, 3.5, 4.4, 6.35mm 단자, 밸런스 및 캔디 이어팁, 청소 도구 ​

 

케이블은 도금이 된 고순도 단결정 구리이며, 두껍지만 무겁지 않고, 유연하여 핸들링이 좋았습니다. 기본적으로 4.4mm 단자가 장착되어 있었고, 알루미늄 프레임은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단자를 교체할 때는 나사를 돌려 고정하는 방식으로, 고정력이 뛰어났습니다.

이어팁은 밸런스형을 제외하고는 착용에 실패했습니다. 유닛의 노즐에 비해 캔디팁의 내경이 너무 작아 넣지 못했습니다. 다른 사용자분들에게 물어보니 그 분들도 그냥 밸런스형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ㅋㅋㅋ...

2. 특징

유닛 디자인과 착용감

노즐이 다른 IEM들에 비해 큽니다

다빈치의 유닛은 3D 프린팅된 레진 하우징에 스테빌 우드 플레이트가 결합된 디자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목재로 가공되기 때문에 모든 유닛의 디자인이 서로 다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각 제품이 고유의 독창성을 지니게 되는데, 이는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2DD+4BA 드라이버 구성을 담기 위해 약간의 두께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어폰의 두께에 비해 이압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찾아 보니 공기 통과를 위한 통풍구가 있어 압력이 쌓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도 오랜시간 착용했을 때 전혀 불편함이나 피로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2DD+4BA의 사운드

2개의 DD(Dynamic Driver)은 저음을, 4개의 BA(Balanced Armature Driver)는 중음, 고음, 초고음을 담당합니다. 하이브리드 구조로, 독립적인 5채널 사운드가 특징이며, 전자식 5-way 크로스오버가 적용되어 깔끔한 사운드를 구현합니다.

5-way cross over

다른 음역대랑 섞이지 않아 깔끔하게 분리된 사운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아래에서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U자형 튜닝을 가졌습니다. 하만 타겟보다 저음의 양이 많아 풍부한 저음을 들려줍니다. 대신 저음 대비 고음은 평범한 수준이며, 초고음 특유은 자극이 적습니다. 평소 고음의 자극이나 적당한 치찰음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점일 수 있습니다.

<저음>

다빈치는 저음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이어폰이었습니다. 저음의 잔향은 길게 남지 않았으며 저음의 깊이는 깊고 귀에 딱딱 꽂는 느낌이였습니다. 밀도감이 상당했으며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어떤 분이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말이 달리는 느낌이라 하였는데 그 말에 매우 공감합니다. 그만큼 역동성있고 강렬하였습니다. 이건 더 비싼 이어폰에서도 느끼기 힘들었던 부분이였습니다.

<중음>

저음이 풍부하면 중음이 묻힐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전반적으로 중음의 표현도 괜찮았습니다. 부드럽고 균형 잡힌 중음이었고, 저음의 영향으로 남성 보컬의 중후함이 돋보였습니다. 그리고 남성 보컬이 베이스보다 약간 앞으로 나와 있어 생동감 있게 들렸습니다. 맑고 청량한 여성 보컬의 느낌을 기대한다면, 다빈치와 결이 다를 수 있습니다. 고음은 과하지 않게 표현되어, 전반적으로 피로감이 덜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고음>

고음에서는 치찰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고음이 잘 확장되었으며, 귀에 부담을 주지 않아 피로감 없었습니다. 부드럽지만 지나치게 어둡지 않은 적당한 에너지가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평소 고음의 자극적 느낌이나 적당한 치찰음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습니다. 이는 튜닝이 이러한 성향을 염두에 두고 설계해서 그렇습니다.

[asepa / next level]

 

[Fleetwood Mac / Dreams]

 

[5 Seconds Of Summer / teeth]

 

다빈치를 가장 잘 소개해줄 수 있는 노래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중역대의 악기(베이스, 드럼, 기타) 및 전자음의 강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총평

다빈치는 웜톤의 사운드를 지니고 있으며, 저~중음 애호가들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입니다. 고음의 피로감을 줄여주면서도, 저음부터 중음까지 풍부하고 깊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또한 음역대 분리감이 뛰어나고 자연스러운 음색을 가졌습니다. 300달러대에서 충분히 가격 갱쟁력이 있다 생각하며, 저~중음대에서는 종결로 가셔도 될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 우드 디자인
  • 남자보컬을 선호
  • 저음과 중음의 역동감과 강렬함
  • 피로하지 않고 부드러운 고음
  • 웜톤의 사운드
  • 선명한 악기 표현
  • 음역대의 분리감
  • 치찰음 x

 

"저~중음의 표현력은 하이엔드 못지 않는 퀄리티를 가진 이어폰"

 

 

 

 


이 제품은 HiFiGo로 부터 리뷰를 위해 제공받았습니다.

어떠한 간섭없이 오직 저의 주관적 평가만이 들어갔음을 알립니다.


<공식 사이트>

 

 

HiFiGo DUNU x Gizaudio 다빈치 하이브리드 인이어 모니터 이어폰, 3.5mm + 4.4mm 스왑 가능 종단 플러그 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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