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음향

나비처럼 : JUZEAR Butterfly 61T 유선 이어폰

paskmio23 2024. 10. 21. 00:15

산산한 가을 공기에 날개짓하는 나비같이


JUZEAR Butterfly 61T의 패키지 ​
 

 

JUZEAR의 걸작

JUZEAR는 "Crafted Sound"에서 독립적으로 제작된 브랜드로, 비교적 역사가 짧고 한국에서의 인지도는 다소 낮은 편입니다. 그러나 몇몇 사람들에게는 괜찮게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Buttrtfly 61T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디자인 감각을 한층 더 발전시킨 제품으로, JUZEAR의 명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만한 이어폰입니다. 어떤 부분에서 이번 이어폰이 좋은 평을 받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구성품

요즘은 언박싱시 주는 만족감까지 고려하는거 같습니다
 
파우치 ,14개의 이어팁, 극세사 닦개, 이어폰, 설명서
 

 

Buttertfly의 눈에 띄는 점은 무려 14개의 이어팁 제공이 아닐까 싶습니다. 밸런스 팁 2쌍, SpinFit 이어팁 3쌍, 메모리폼 이어팁 2쌍을 함께 제공하며, 각 이어팁마다 착용감과 음색이 조금씩 달라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개인적으로 메모리폼 이어팁은 다소 먹먹한 느낌이 들어 별로였고, SpinFit은 저음의 울림이 적었으나 고음에 특화되었고, 밸런스팁은 저음은 강화되었지만 공간감이 아쉬웠습니다. 각 이어팁마다 저음의 양이 다르고 특색이 다르니 각각의 이어팁을 사용해보며 선호하는 음을 찾는 재미를 느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SpinFit 이어팁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어팁을 교체할 시 노즐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크니 억지로 끼우지 마시고 이어팁을 노즐에 걸친 뒤 회전을 주며 넣으시길 바랍니다. 이어팁이 비싸지는 않지만, 다양한 종류를 제공하는 점에서 만족감이 큽니다.

제공되는 파우치는 기본적인 이어폰 파우치입니다. 오돌토돌한 플라스틱의 촉감을 가졌습니다. 때가 상당히 잘 탈것 같습니다.

2. 특징

자체 개발 7개의 드라이버 (1DD + 6BA)

 
 

Butterfly는 1DD + 6BA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구조입니다. 이 드라이버는 다음과 같은 설정으로 배열되었습니다.

  • 1 x 10mm 카본 기반 코팅 PU 동적 드라이버가 저음을 단단하게
  • 2개의 Knowles ED BA가 중음역대를 표현
  • 4개의 맞춤형 31736 유닛이 고음역대를 표현
  • 고정밀 DLP 3D 프린팅 및 고내후성(잘 녹슬지 않는) 수지 하우징

이 부분에서 볼 수 있듯 중~고음역대에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쓴 제품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1DD의 성능이 뛰어난 나머지 저음의 표현력이 상당히 훌륭했습니다. 이 부분은 아래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저음 DD(Dynamic Driver)는 금도금 PCB 납땜 패드, 고강도 하우징, 네오디뮴 자석, 다이어프램에 탄소 기반 코팅, 대형 블랙 보이스 코일을 특징으로 합니다. 이러한 사양은 우수한 저음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금도금 PCB 터미널
  • 고강도 합금 프레임
  • Dahei 보이스 코일
  • 고강도 황동 코일
  • 네오디뮴 자석 강력한 자성
  • 탄소 기반 코팅된 대형 dome PU 접힘 복합막

<저음>

저음의 음이 자연스러웠고 양이 풍부하였습니다. 깊고 울림도 좋았습니다. 특히 남성 보컬의 낮고 공명하는 깊은 톤의 음색과 잘 어울렸습니다. 이 가격대에서 매우 좋은 저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중음>

중음이 약간 흔들리고, 중저음의 감소로 인해 중음이 다소 묻힐 수 있습니다. 중음역대의 악기의 표현력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중저음은 깨끗하고 분리감이 뛰어났습니다.

<고음>

넓은 공간감과 함께 치찰음이 없고, 분리감이 훌륭했습니다. 고음의 확장감이 고르고 거칠지 않으며, 선명한 표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정리>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따뜻한 음

모든 음역대의 선명도가 훌륭

저음이 강한 U자형 사운드

1DD를 극한으로 성능을 끌어올림

은은한 나비 디자인과 리드파이프(leadpipe)

 
 

디자인은 늘 호불호가 갈리는 영역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묘한 푸른빛과 나비 모양이 결합된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녀석은 CNC 가공된 Abalone 쉘 페이스 커버와 고정밀 3D 프린팅 수지 소재로 제작된 이어 셸이 특징입니다. 페이스 플레이트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내어 많은 고가의 이어폰에는 대부분 포함되어 있습니다. 왼쪽과 오른쪽 이어피스 모두 페이스 커버에 나비 문양이 새겨져 있어 더욱 특별한 디자인을 완성합니다.

착용감은 불편한점이 없었으나 귀의 압력 증가 문제가 있어 팁 롤링을 통해 완화해야 합니다.

<부드러운 리드파이프(leadpipe) 디자인>

  • 음향 전송 효율성을 개선하여 더 명확한 음의 선보임
  • 주파수 응답을 균형 있게 조정하여 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음질을 제공
  • 고조파 왜곡을 줄여 음질의 명료성과 순도를 유지하고, 왜곡이 청취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 음장 성능을 향상시켜, 사용자에게 마치 라이브 음악 공연에 있는 듯한 현실감 있는 청각 경험을 제공
  • 음원의 위치 효과를 최적화하여 음의 출처를 더 명확하게 하고, 서라운드 사운드 효과의 현실감을 향상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한 지식이 없으나, 아마 파이프와 같이 곡선을 가진 형태를 얘기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고품질 케이블

가격 대비 좋은 성능을 자랑하는 케이블로, 스톡 케이블임에도 불구하고 엉킴 방지가 뛰어납니다. 고순도 18AWG 6N 은도금 OFC(산소 없는 구리)를 사용하여 내구성과 음질 모두를 뛰어나며, 3.5mm 또는 4.4mm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3. 총평

  • 1DD지만 저음의 표현이 매우 훌륭
  • 저음은 깊고 울림이 좋음
  • 넓은 공간감과 선명한 고음
  •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
  • 은도금된 구리 스톡 케이블
  • 무려 7쌍의 다양한 이어팁
  • 귀가 아프지 않은 착용감
  • 가격대비 훌륭한 디테일

200달러대에서 부담 없이 추천할 만한 이어폰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음에서는 크게 흠잡을 곳이 없었습니다. 특히 저음과 고음의 표현이 뛰어나고, 전체적으로 선명하며 공간감도 훌륭했습니다. 다양한 이어팁을 제공해 자신에게 맞는 소리를 찾아가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깊고 단단한 저음과 넓고 선명한 고음이 뛰어난 이어폰을 원한다면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이 제품은 HiFiGo로 부터 리뷰를 위해 제공받았습니다.

어떠한 간섭없이 오직 저의 주관적 평가만이 들어갔음을 알립니다.


 

<공식 사이트 및 판매 사이트>